새벽에 아들방을 보니 불이 켜져있었다. "밤샘을 했나? 그래도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나보다" 생각을 했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이여서 좀 눈을 붙이라고 해야지 하고 아들방을 들어갔는데 헐~~이게 왠일? 아들은 불을 켜놓고 자고 있었다. 본인도 불켜놓고 잔걸 모른것이다. 왠지 속상했다.
6시반 알람이 울리는데도 일어나지 않는다. 7시정도 깨우고 잔소릴 했다.
아침부터 잔소리 듣는 아들도 넘 싫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너무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아들이 야속하고 안타깝다.
아침을 먹으며 아들은 "엄만 말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1년반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것이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 정말이지 내아들은 그럴거라 믿었는데.. 본인이 알아서 하는 아이인데, 왜 이렇게 된건지. 공부습관이 넘 안되서 그런건지...
믿음대로 된다고 내 아들을 믿어야지... 잘 할 꺼야. 아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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