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을 보고 오는데 오후4시정도부터 비가 내렸다. 베란다 창문을열어놓았는데 갑자기 5시쯤 많이 내려서 창문을 닫았다. 빗소기가 듣기 좋았다.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긴다.
이건 나의 바람이다. 이럴 시간이 없다. 세탁물을 꺼내 개어야 하고, 파를 다듬어서 냉동실에 넣고 저녁 준비를 해야 한다.
파다듬는건 정말 싫다. 그러나 파를 안쓸수는 없으니 꼭 해야 하는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요리하는걸 좋아 하는 사람은 빨리 일처리를 하겠지만 난 너무 느리다. 눈이 매웠다.
그래서 더 커피마시며 멍때리는 시간을 원하는데 행동이 느려 여유를 부릴 수 없다. 넘 싫었다.
아침에 베란다를 가보니 헐~ 이게 왠일? 베란다에 물이 있었다.
창에서 들어온 물은 아니다. 어디서 세는 걸까? 냄새 땜에 하수구를 다 막아버렸는데.. 이렇게 물이새면 어찌하나? 물나가는 통로가 없는데...
어제비는 그리 많이 내린것도 아닌데 장마땐 어쩌란 말인가? 정말 이집은 뭐가 이리도 문제가 많을까?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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