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떠났던 교회를 다시 갔다. 오랜만이라 낯설기도 하지만 애정이 깆든곳이다.
20대를 거의 지내다시피한 곳이라서, 그때를 생각하면 미소가 저절로 띤다.
세월이 흘러 다들 40대다.. 젋을 적의 기억을 되새기며 얘기를 나누었다.
다들 뿔뿔이 흩어져 결혼도 하고 아빠 엄마가 되어 언뜻 보기엔 알 거 같지만 확실치 않아 아는 척을 못하는 세월이 되었다.
오래간만에 예전의 얘기를 나누니 다들 보고 싶어졌다. 연락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반가운 목소리를 들으며 잠시나마 추억에 빠지고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