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의원회를 개최하였다. 생각보다 1학년들의 참석이 저조하였다. 1학년은 좀 더 관심이 많을 줄 알았는데 혼자만의 착각인 거 같다. 그래도 2학년 대표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3학년은 바빠서 참석을 많이 못 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토털 참석 인원이 대의원회 인원의 반도 안 되었다. 교감선생님께서 인사를 하시고 가셨다. 맘들은 젊은 교감선생님이라 왠지 기대된다고 즐거워한다. 정말로 추진력이 있는 교감선생님이길 바란다.
수련회와 수학여행의 문제로 이견이 있었다. 누구의 문제인지... 체험학습에서 수련회와 수학여행의 차이가 뭔지..
2학년은 꼭 수학여행을 가야 하는지... 예전의 관습이 아닌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데 그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틀렸다는 것이다. 수학여행을 수련회로 돌리는 게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건가?
대체로 1학년은 수련회를 2학년은 수학여행을 가는데 작년 2학년의 수학여행이 힘들어서 수련회로 돌렸다. 이건 잘 한 것인가? 아이들 참여도 저조해서 제주도까지 가면서 돈 들이며 갈 필요가 있나 ?라는 관점에서 수련회로 돌린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지도 않고 학교에서 맘대로 정해도 되는 건가? 의구심이 든다.
학교는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했고 아이들에게 확실히 수련회를 간다고 인지 시켜서 교육 감사원에서도 잘못된 점이 없다는 것이다. 학교는 관리 감독이 힘드니깐 바꾸려는 것이다. 그러나 관리 감독이 힘들다고 포기하고 쉬운 걸로 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체험이 기회가 적어지지 않을까? 이로 인해서 10분간의 반대 의견들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었다.
대립은 있었지만 결론은 하나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